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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운의 알고리즘

by 그림 그리는 봉쌤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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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알고리즘

 

 

인생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이 중 상당수는 내 통제권을 벗어나 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운'이라고 부른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노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모든 것이 운명론적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운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수많은 의문이 풀리고 마음의 평화가 깃든다.

 

그리고 자신의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운의 흐름을 타고 운을 자기편으로 만들면,

순간의 운들이 쌓여서 운명이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잘될 운명으로 갈 수 있다.

 

 

 

인류의 언어에는 과거·현재·미래의 시제가 존재하고,

언어는 사고를 지배하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바라볼 때 순차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이 셋은 분리된 시간이 아니고,

서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작용한다.

 

즉, 현재의 관점의 변화가 과거와 미래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다.

현상이 일어난 뒤 돌이켜보면 그 전조들이 보인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전조들이 있다.

작고 사소한 것을 잘 살피면 크고 중요한 일을 알 수 있다.

나에게 일어나는 작고 사소한 조짐을 놓치지 않는 것은

운의 알고리즘을 예측할 수 있는 비법이기도 하다.

 

전조들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면

불운이 닥친 후 뼈저리게 후회한다.

 

 

내가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한 결과,

다음의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1.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함.

이것을 '어리석음'이라 한다.

 

2.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지 않음.

이것을 '나태함'이라 한다.

 

3.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임.

이것을 '평온함'이라 한다.

 

4.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함.

이것을 '용기'라 한다.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인지 바꿀 수 없는 것인지 구별하는 것을 '지혜'라 한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꼽으라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신기하게도 거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하나같이 '균형'을 말씀하셨다.

 

내가 가질 수 있는 그릇에 비해 어떤 특정한 영역의 운이 너무 높아지면,

필시 다른 영역의 운의 흐름이 깨지게 된다.

 

 

내가 아무리 바르게 살아도 악연이 생길 수 있다.

악플 수준이 아니라, 믿었던 이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기도 한다.

 

이런 억울한 일을 겪고 나서

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나를 삼켜버리면

운의 알고리즘이 꼬이게 된다.

 

그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계속 생각한다는 뜻이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파장 아래에 내가 있게 된다.

그래서 부정적인 에너지의 파동들이 충돌해

운의 알고리즘에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원한과 적을 만들지 않는 간단한 원칙이 있다.

 

1. '이런 말해도 될까?' 싶을 땐 하지 않는다.

2. 뒤에서 남 이야기를 할 땐 좋은 얘기만 한다.

3. 나랑 안 맞는다 싶으면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거리를 둔다.

4. 무시해도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늘 기억한다.

5. 상대방이 손해 봤다고 느끼게 하지 않는다.

 

베풂도 습관이고 패턴이어서 많이 받아본 사람, 많이 해본 사람이 베풀 줄도 안다.

 

좋은 에너지 파장을 만들어내는 또 다른 키워드는 '감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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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찰해야 한다.

 

모든 것이 실패한 시점에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맥락에서 오쇼 라즈니쉬는

'부자들은 할 것이 명상밖에 남지 않았기에 이들이 명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가난한 자가 명상을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나는 그를 위대하다고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힘든 시기일수록 실패와 고통을 철저히 곱씹어야 얻을 것이 있고

그래야만 다시는 이를 겪지 않을 수 있다.

 

우주의 시스템은 절대 이유 없이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

우주가 당신을 크게 쓰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겪고 있는 그 시련 또한 인생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가장 이로운 상황으로 해소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시기도, 힘든 시기도 때가 되면 끝난다.

 

천하의 범사에는 기한이 있고 때가 되면 모든 목적이 이루어진다.

 

- 운의 알고리즘, 정회도 지음, 소울소사이어티,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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